감자 품종 차이 — 수미·두백·홍감자 뭘 사야 할까
조림에 부서지는 감자, 품종이 안 맞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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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을 했는데 다 부서져 죽처럼 된 적 있으실 겁니다. 요리를 잘못한 게 아니라 품종이 그 요리에 안 맞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감자는 전분이 많아 포슬포슬한 것과 수분이 많아 단단한 것으로 갈립니다. 이 축만 알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품종별 성격
| 품종 | 성격 | 잘 맞는 요리 |
|---|---|---|
| 수미 | 가장 흔한 만능형. 적당히 포슬 | 볶음·국·조림·전 등 대부분 |
| 두백 | 전분이 많아 아주 포슬포슬 | 튀김·구이·매시·감자칩 |
| 홍감자 | 껍질이 붉고 속은 노란빛. 촉촉한 편 | 구이·샐러드·조림 |
| 대지(자주) | 단단하고 수분 많음 | 조림·카레 — 형태가 남습니다 |
간단한 기준형태가 남아야 하는 요리(조림·카레·국)에는 단단한 쪽,
부서져도 되는 요리(매시·튀김·전)에는 포슬한 쪽입니다.
부서져도 되는 요리(매시·튀김·전)에는 포슬한 쪽입니다.
홍감자는 뭐가 다른가
껍질이 붉어서 홍감자입니다. 속살은 연노랑이고, 일반 감자보다 크기가 작고 촉촉한 편입니다. 껍질이 얇아 깎지 않고 통째로 구워 먹기 좋습니다.
가을에 나오는 것이 저장성이 좋습니다. 껍질째 드실 거라면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 흙을 씻어내세요.
좋은 감자 고르는 법
- 단단하고 묵직한 것 — 물렁하면 수분이 빠진 것입니다
- 껍질이 매끈하고 주름이 없는 것
- 싹이 나지 않은 것 — 눈이 도드라지기 시작했으면 오래된 것입니다
- 초록빛이 없는 것 — 빛을 본 감자는 껍질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 흙이 조금 묻은 것이 씻어 나온 것보다 오래 갑니다
싹과 녹색 부분 — 도려내면 됩니다
감자에 싹이 나거나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생깁니다.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어 그 부분은 넉넉히 도려내고 쓰세요.
- 싹은 눈 주변까지 파내듯 도려냅니다
- 껍질이 녹색이면 그 아래 살까지 두껍게 깎아냅니다
- 전체가 녹색이거나 싹이 많이 자랐으면 버리시는 편이 낫습니다
- 쓴맛이 나면 드시지 마세요
보관 —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맛이 변하고, 튀길 때 쉽게 검게 탑니다. 서늘하고 어두운 곳이 맞습니다.
- 빛을 막아 종이봉투나 신문지에 싸서 둡니다 — 빛을 보면 녹색으로 변합니다
- 바람이 통하게 두세요. 비닐에 밀봉하면 물이 맺혀 썩습니다
- 양파와 같이 두지 마세요 — 서로 빨리 상하게 합니다
- 사과를 하나 넣어두면 싹이 늦게 납니다
- 씻은 감자는 오래 못 갑니다. 씻지 말고 두었다 쓸 때 씻으세요
많이 사셨다면삶거나 쪄서 으깬 뒤 소분 냉동하면 오래 갑니다. 생감자를 그대로 얼리면 해동 후 물러져 식감이 사라집니다.
정리
무난하게 쓰실 거면 수미, 포슬포슬한 튀김·구이는 두백, 껍질째 구워 드실 거면 홍감자입니다. 보관은 빛 막고, 바람 통하게, 냉장 말고 세 가지만 지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