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도매 사입처 찾기 — 온라인 셀러가 확인해야 할 5가지
단가만 보고 정하면 성수기에 곤란해집니다
온라인에서 과일을 팔기로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막히는 게 사입처입니다. 검색하면 도매 업체는 많이 나오는데, 견적을 받아봐도 어디가 나은지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단가가 싼 곳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팔기 시작하면 단가보다 다른 것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신선식품은 공산품과 다릅니다. 물건이 상하고, 시세가 매주 움직이고, 성수기에는 물량 자체가 없습니다. 이 세 가지 때문에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따로 있습니다.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① 단가표가 어떤 형태로 오나요
처음 받는 견적은 대개 그 시점의 단가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과일 시세는 산지 작황에 따라 주 단위로 움직입니다. 여름 폭우 한 번이면 복숭아 단가가 바로 오릅니다.
- 단가표가 얼마 주기로 갱신되는지 — 주 단위인지, 그때그때 문의해야 하는지
- 갱신될 때 미리 알려주는지 — 모르고 팔다가 마진이 사라지는 일을 막습니다
- 품목별 단가인지, 중량·등급까지 나뉜 단가인지 — 같은 5kg도 과수(개수)에 따라 원가가 다릅니다
- 고정 단가를 제시한다면 왜 고정이 가능한지 — 저장성 좋은 품목이 아니면 의심해볼 만합니다
② CS 책임이 어디까지인가요
위탁 방식이면 발송은 사입처가 하지만, 고객 응대는 셀러가 합니다. 상자를 열었더니 복숭아 두 알이 물렀다는 문의가 오면, 답은 셀러가 해야 합니다. 이때 사입처가 어디까지 책임지는지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매번 협의하게 됩니다.
| 상황 | 확인해둘 것 |
|---|---|
| 일부 파손·변질 | 부분 환불인지 전량 재발송인지,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
| 택배 사고 | 택배사 배상과 사입처 재발송 중 어느 쪽으로 처리하는지 |
| 단순 변심 | 신선식품은 원칙적으로 반품이 어렵습니다. 예외를 두는지 |
| 크기·색 불만 | 규격 범위를 문서로 받아두면 응대가 쉬워집니다 |
| 증빙 | 사진 몇 장을 어떤 형태로 받아야 접수되는지 |
③ 반품·교환 기준이 글로 있나요
말로만 "문제 생기면 처리해드립니다"라고 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 말이 거짓이라는 게 아니라, 기준이 없으면 매 건마다 판단이 달라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셀러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뭐라고 답해야 할지 매번 물어봐야 합니다.
- 접수 기한 — 수령 후 며칠 안에 알려야 처리되는지
- 증빙 범위 — 송장이 보이는 전체 사진, 문제 부위 근접 사진 등
- 처리 방식 — 부분 환불 / 재발송 / 전량 환불 중 무엇이 기본인지
- 제외 사유 — 어떤 경우는 처리되지 않는지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④ 성수기에 물량이 되나요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다가 추석·설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2주 전부터 주문이 몰리는데, 산지 물량은 한정되어 있고 택배사도 밀립니다. 이때 발송이 하루 이틀 늦어지는 건 흔한 일입니다.
- 성수기에 주문 상한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 알려주는지
- 발송 지연이 예상될 때 며칠 전에 공지해주는지
- 선물세트 포장이 되는지, 별도 비용인지
- 명절 기간 발송 마감일이 언제인지
이 답을 미리 받아두면 스토어 공지에 그대로 옮겨 적을 수 있습니다. 고객이 배송일을 알고 주문하면 취소 요청이 크게 줄어듭니다.
⑤ 정산과 세금계산서
- 선입금인지 후정산인지 — 초기 자금 계획이 달라집니다
- 세금계산서 발행이 되는지 — 매입 증빙이 없으면 나중에 곤란합니다
- 배송비가 단가에 포함인지 별도인지 — 무료배송으로 팔 거라면 여기서 마진이 갈립니다
- 제주·도서산간 추가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정리 — 첫 통화에서 물어볼 것
- 단가표는 얼마 주기로 갱신되고, 바뀔 때 알려주시나요?
- 파손·변질 클레임은 어디까지 처리해주시고, 증빙은 뭐가 필요한가요?
- 반품·교환 기준을 문서로 받을 수 있을까요?
- 명절 성수기에 주문 상한이나 발송 지연이 있나요?
- 선입금인가요, 후정산인가요? 세금계산서는 발행되나요?
다섯 가지를 다 물어보면 대개 그 업체가 어떤 곳인지 감이 옵니다. 답이 막힘없이 나오는 곳은 그만큼 겪어봤다는 뜻이고, "그건 그때 가서 보자"는 답이 돌아오면 나중에 셀러가 감당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서로봄 셀러 모집
서로봄은 위 기준에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판단은 다른 곳과 비교해 보시고 하시면 됩니다.
| 항목 | 서로봄 |
|---|---|
| 단가표 | 주 단위 갱신. 고정 단가가 아니라 시세가 오르면 공급가도 오릅니다 |
| 공급 방식 | 위탁(무재고). 최소 사입 수량 없음, 주문 건별 발송 |
| 배송비 | 공급가에 포함(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은 추가 발생 |
| 정산 | 주문 건별 선입금.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 |
| 상품 자료 | 상품 이미지·상세 설명 제공 |
| 성수기 | 물량이 몰리면 발송이 하루 이틀 밀릴 수 있고, 이때는 미리 공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