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품종 차이 — 후무사·홍로센·피자두 뭐가 다를까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신맛과 단맛의 균형이 꽤 다릅니다
여름 과일 중에 자두만큼 품종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과일도 드뭅니다. 어떤 건 한 입에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새콤하고, 어떤 건 복숭아처럼 순하게 답니다. 사기 전에 이름만 알아둬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후무사 — 새콤달콤의 기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자두 맛’에 가장 가까운 품종입니다. 껍질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속살은 연한 노란빛이나 연둣빛입니다. 단맛 뒤에 또렷한 산미가 따라와서 더운 날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 껍질 가까이가 가장 새콤하고, 속으로 갈수록 답니다
- 덜 익으면 신맛이 강하니 향이 올라온 뒤에 드세요
- 살이 단단한 편이라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께 맞습니다
- 당도만 골라 담은 ‘당도선별’ 후무사는 신맛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홍로센 — 붉고 단맛이 또렷한 쪽
이름 그대로 붉은빛이 진한 자두입니다. 후무사보다 산미가 덜하고 단맛이 앞서는 편이라, 신 걸 부담스러워하는 분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겉이 탐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자주 나갑니다.
피자두 — 속까지 붉은 진한 맛
껍질이 검붉고, 잘랐을 때 속살까지 붉은빛이 도는 것이 피자두입니다. 과즙이 많고 단맛이 진하면서 새콤함도 함께 있어 맛이 강렬합니다. 잘 익으면 살이 부드러워져 손으로 갈라 먹기 좋습니다.
한눈에 비교
| 구분 | 후무사 | 홍로센 | 피자두 |
|---|---|---|---|
| 껍질색 | 붉은 자주 | 선명한 붉은빛 | 검붉은색 |
| 속살 | 연노랑·연둣빛 | 노란빛 | 붉은빛 |
| 맛 | 새콤달콤 | 단맛이 앞섬 | 진한 단맛 + 새콤 |
| 식감 | 아삭한 편 | 탄탄함 | 익으면 부드러움 |
| 이런 분께 | 개운한 맛을 찾는 분 | 신 걸 어려워하는 분 |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 |
자두 골라보기
좋은 자두 고르는 법
- 색이 고르게 든 것 — 초록빛이 넓게 남아 있으면 덜 익었을 수 있습니다
- 하얀 가루(과분)가 남아 있는 것 — 손을 덜 탄, 신선하다는 표시입니다
- 손에 묵직한 것 — 과즙이 많습니다
- 꼭지 주변이 무르지 않은 것 — 여기부터 무르기 시작합니다
- 향이 나는 것 — 코를 대서 단 향이 올라오면 잘 익은 것입니다
핵심표면의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자두가 스스로 만드는 보호막입니다. 오히려 신선함의 증거이니 미리 씻어내지 마세요.
받은 뒤 보관과 먹는 법
- 단단하게 왔다면 실온에 하루이틀 — 향이 올라오고 단맛이 오릅니다
- 먹기 좋게 익으면 그때 냉장, 되도록 며칠 안에 드세요
- 씻는 건 먹기 직전에만
- 서로 닿지 않게 펼쳐 두면 훨씬 오래갑니다
- 너무 차가우면 단맛이 덜 느껴지니 먹기 조금 전에 꺼내두세요
많이 남았다면 씨를 빼고 얼려두었다가 갈아 마시거나, 설탕에 절여 잼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자두는 신맛이 있어 잼으로 만들면 맛이 잘 잡힙니다.
정리하면
새콤한 걸 좋아하면 후무사, 단맛 위주면 홍로센, 진하고 강한 맛이면 피자두. 자두는 7~8월 두 달 사이에 품종이 차례로 이어지므로, 시기마다 다른 자두를 만나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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