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절임배추 고르는 법 — 몇 kg 시켜야 할까
받는 날짜를 먼저 정하고 주문하세요
김장에서 제일 힘든 건 배추를 절이는 일입니다. 소금물 만들고, 뒤집고, 헹구고. 그래서 요즘은 절여진 배추를 받아 양념만 버무리는 집이 많습니다.
다만 절임배추는 한 번 받으면 미루기 어렵습니다. 이미 절여져 있어 오래 두면 물러집니다. 그래서 중량과 날짜를 먼저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몇 kg을 시켜야 할까
| 가구 | 대략 이 정도 | 비고 |
|---|---|---|
| 1~2인 | 10kg 내외 | 한 해 김치로 넉넉합니다 |
| 3~4인 | 20kg 내외 | 가장 많이 찾는 구간입니다 |
| 5인 이상 | 30kg 이상 | 나눠 담을 통을 미리 준비하세요 |
| 나눠 드릴 곳 있음 | 필요분 + 10kg | 생각보다 많이 나갑니다 |
감을 잡는 방법김치를 얼마나 드시는지 모르겠다면, 작년에 사 먹은 포기김치 양을 떠올려 보세요. 절임배추 10kg은 대략 포기김치 8~10kg 정도로 나옵니다(양념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해남 배추가 자주 보이는 이유
김장철 절임배추에 해남이 자주 붙습니다. 남쪽이라 늦가을까지 배추가 자라고, 겨울 배추 주산지로 오래 재배해 온 곳이라 물량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산지 이름만으로 다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절임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같은 배추라도 소금 농도와 절인 시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받았을 때 확인할 것
- 줄기를 구부려 봅니다 — 부러지지 않고 휘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 속잎을 맛봅니다 — 짭짤한 정도가 적당하면 됩니다. 너무 짜면 헹궈 쓰세요
- 냄새를 맡아봅니다 — 시큼한 냄새가 강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물러진 잎이 많은지 봅니다 — 겉잎 몇 장은 흔하지만 속까지 물렀으면 연락하세요
- 문제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 바로 문의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물기 빼기 — 이걸 건너뛰면 김치가 싱거워집니다
절임배추에는 물이 꽤 남아 있습니다. 그대로 버무리면 양념이 겉돌고 국물이 흥건해집니다.
- 채반에 잘린 면이 아래로 가게 세워 둡니다
- 몇 시간 두면 물이 빠집니다. 급하면 손으로 가볍게 눌러 짜세요
- 너무 세게 짜면 잎이 뭉개집니다
- 짜다 싶으면 헹군 뒤 다시 물기를 빼세요
김장 당일 순서
- 전날 또는 당일 아침에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 절임배추를 채반에 세워 물기를 뺍니다
- 겉잎을 한 장씩 들추며 양념을 속부터 바릅니다
- 겉잎으로 감싸 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 통 위를 눌러 공기를 빼고 뚜껑을 덮습니다
- 하루 이틀 실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로 옮깁니다
익는 속도실온에 두는 시간이 길수록 빨리 십니다. 시원하게 드시고 싶으면 실온 하루 정도만 두고 바로 냉장으로 옮기세요.
언제 주문하면 좋을까
김장철에는 물량이 한 번에 몰립니다. 원하는 날짜에 받으려면 미리 잡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김장할 날을 먼저 정합니다 — 사람이 모이는 날이면 더 그렇습니다
- 그 날짜에 맞춰 받는 날을 지정해 주문합니다
- 받은 뒤 오래 두지 마세요. 절여진 상태라 시간이 지날수록 물러집니다
- 양념 재료(고춧가루·젓갈·무 등)는 미리 준비해 두면 당일이 수월합니다
정리
인원수로 중량을 정하고, 김장할 날에 맞춰 받는 날을 지정하면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 받으시면 줄기를 구부려 절임 상태를 확인하고, 물기를 충분히 빼고 버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