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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법

씨없는 포도 고르는 법 — 충랑포도가 뭔가요

송이 아래쪽 알을 하나 맛보면 그 송이의 답이 나옵니다

포도를 먹다 보면 씨를 뱉는 일이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특히 아이가 먹을 때는 더 그렇죠. 요즘은 씨 없이 껍질째 먹는 품종이 늘어서, 씻어서 그릇에 담기만 하면 되는 포도가 많아졌습니다.

충랑포도 — 씨 없는 검은 포도

충랑은 씨가 없는 흑포도 계열 품종입니다. 알이 검붉은 보랏빛으로 굵게 여물고, 껍질이 비교적 얇아 알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단맛이 진한 편이라 신 걸 어려워하는 분도 편하게 드십니다.

  • 씨를 뱉지 않아도 되어 아이·어르신이 먹기 편합니다
  • 알이 굵어 한 알만 먹어도 과즙이 넉넉합니다
  • 도시락이나 간식 그릇에 담기 좋습니다
  • 냉장했다 먹으면 청량감이 살아납니다
참고‘씨없는 포도’라도 아주 작고 무른 흔적이 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씨가 자라다 만 자국이라 그대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잘 익은 송이 고르는 법

  1. 가장 아래쪽 알이 달면 합격 — 포도는 위에서부터 익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2. 알에 하얀 가루가 고르게 앉은 것 — 손을 덜 탄 신선한 송이입니다
  3. 알이 팽팽하고 색이 진한 것 — 쭈글하면 수분이 빠진 것입니다
  4. 줄기(송이 가지)가 초록빛인 것 — 갈색으로 마른 건 딴 지 오래된 신호입니다
  5. 흔들어서 알이 우수수 떨어지지 않는 것 — 알이 잘 붙어 있어야 싱싱합니다

하얀 가루, 씻어야 하나요

포도 표면의 뿌연 가루를 농약으로 오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건 과분(果粉)이라고 해서, 포도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스스로 만들어 낸 천연 보호막입니다. 오히려 과분이 잘 남아 있는 송이가 신선합니다. 물론 먹기 전에는 씻어야 하지만, 사 온 날 미리 씻어두는 건 좋지 않습니다.

포도 보러 가기

깨끗하게 씻는 법

  1. 알을 하나씩 떼어내되 꼭지를 조금 남기고 자릅니다 — 뿌리째 뽑으면 그 구멍으로 물이 들어갑니다
  2. 볼에 담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굽니다
  3.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푼 물에 1~2분만 담갔다 건집니다 — 오래 담그면 물러집니다
  4. 다시 흐르는 물에 헹구고 물기를 충분히 털어 냅니다
  5.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드세요

보관은 이렇게

  • 씻지 않은 채로 키친타월을 깐 통에 담아 냉장하세요
  • 송이째보다 가위로 작은 송이로 나눠 두면 눌리지 않아 오래갑니다
  • 밀폐용기에 넣되 완전히 밀봉하지 말고 살짝 숨구멍을 두세요
  • 무른 알이 하나 생기면 바로 골라내세요 — 옆 알까지 빠르게 번집니다
  • 많이 남았다면 알만 떼어 냉동 — 살짝 녹여 먹으면 셔벗처럼 됩니다
핵심포도가 빨리 무르는 가장 큰 이유는 미리 씻어두었기 때문입니다. 표면에 남은 물기가 무름을 부릅니다.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씻으세요.

정리하면

고를 땐 아래쪽 알과 하얀 가루, 초록 줄기를 보고, 집에 와서는 씻지 말고 냉장하세요. 씨 없는 품종은 이 두 가지만 지키면 손이 거의 가지 않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가장 편한 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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